“희망의 꿈을 함께 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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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꿈을 함께 꿉시다”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4.12 17:49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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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 봉축행사
‘다함께, 다같이’ 강남지구 합동법회

원불교 강남 교당 대각전 벽문이 열렸다.

지난 9일 대각전 벽문이 열린 강남교당 대각전에서 원불교 강남 지구의  가락, 강남, 강동 개포, 역삼, 잠실교당 교도 약 600여명이 <다같이 다함께>라는 주제로 강남지구 합동법회를 시행했다. 강남교당 매타원 서소영 법회분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합동법회는 각 교당별로 대각전을 가득 채웠을 뿐만 아니라 4층 선실을 비롯 하여 1층 중도홀에서도 법회를 보느라 교도들이 가득찼다.

코로나 시대를 끝낸 후 교화 동력을 합심합력하는 한편 원불교의 경절인 대각개교절을 봉축하기 위해 다함께 다같이 강남교당 대각전에 모인 것이다.지구 6개 교당의 주임 교무들이 입정과 설명기도, 독경을 한 후 법어합독을 하니 대각전에 법음이 가득했다. 

각 교당의 사진으로 만든 영상 시청 후 역삼교당의 미산 김종신 교도의 역동적인 신앙수행담은 교도들의 박수를 여러 차례 이끌어 낼 정도로 솔직하고 힘찼다.

미산 김종신 역삼교당 교도는 신앙수행담 발표를 통해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원불교 생활화를 실천하는 한편 ‘그 사람이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곳에서라도 미워하고 욕하지 말라…’라는 인과품 5장의 말씀을 실천하였고 언제나 참주인으로서 일을 했기에  삼성임원으로서 장기 근속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한 역삼교당에서 교화위원장으로서 스마트한 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남교당의 성가대 찬송이 있었고 이산 한덕천 서울 교구장이 <함께 꿈꾸자>라는 주제로 설법을 했다.

이산 한교구장은 “대종사님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고 함께 꾸는 꿈은 기적을 이뤄낸다”며 “성불제중의 염원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불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내인생의 조물주 임을 아는 것이고 제중은 다른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순이의 거위의 꿈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문을 인용하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성불제중의 꿈을 꾸고 희망을 함께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또, “도가의 명맥은 혜명의 등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라 전제하고 우리의 삶에 늘 맑히고 밝힐 수 있는 원천수가 있어야 한다”며 나의 신앙의 원천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원천수가 샘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가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 해 온 것처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중 중요한것은 대종사님을 새롭게 집군이대성으로 모시는 것과 오고싶은 법회를 만드는 것이 교화를 위한 급한 일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강남지구 합동법회에서는 강남지구 연합합창단 공연이 있었고  법회 후 각 교당별 모임을 끝으로 강남지구 합동 법회는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 강남교당 이덕중 교도는 “대각전 벽문이 열릴 정도로 대각전을 가득 메운 교도들이 있어 행복했다. 오랜만에 이산 한덕천 교구장의 설법으로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서울교구가 꾸는 꿈에 합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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