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탐방│경기인천교구 인천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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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탐방│경기인천교구 인천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4.19 13:26
  • 호수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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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이 우리를 불렀어요”

행복한 교무 세명이 있는 인천교당

교무들이 행복하여 저절로 교화의 시동이 걸리고 교화가 시작되는 곳이 있어 인천으로 향했다.
낡고 오래된 교당을 엔틱교당이라고 칭하는 것에서 이미 경기인천교구 무타원 김덕전 인천지구장의 초긍정적인 성향이 드러난다. 인천으로 부임한 것도 전생의 인연이 있다 생각하며 맥아더 장군이 불렀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 교당의 자랑은 아침마다 멋지게 차려지는 조식으로 교무 세명이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라며 휴대폰 속 사진을 보여주는 무타원 김교무는 김호선 교무와 박종화 교무가 차려내는 아침을 먹으며 교당 전반적인 이야기와 교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묻고 들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전날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기인천지구 대각개교절 봉축행사의 하나인 <은혜의 김치나누기> 활동을 하면서 김치박스를 지역사회에 배부하는 일에 힘들었을 텐데도 어김없이 멋진 조식이 차려졌다니  아침식사 자리는 교무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마음이 연하는 인천교당의 교화가 처음 시작되는 현장인 셈이다.
무타원 김교무는 “교당에서 근무와 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부인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타인과 한 공간에 사는 일에 어찌 아무런 경계가 없겠냐면서 경계에 부딪힐 때, 마음을 돌림으로써 공부해 나가는 것이다”라며 두 후배교무들과 마음 맞춰 사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를 믿는 인연줄
교무들이 서로 마음을 알아주니 교화가 어려워도 용기를 내서 한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는 힘도 생기는 법.
그래서 그런지 박종화 교무는 “학교에서 교화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대에 차서 교당에 부임하고보니 교화대상이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한다. 
청소년교화협의회에 참가해 봐도 다들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박교무는 북카페에서 인연들을 만들고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현장으로 나가 교화를 하면서 청년들을 만나고 챙기기 시작했다. 

“우리 종화 교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언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번에는 청년교도의 어머니가 교당을 찾아와서 종화 교무를 보고 갈 정도로 청년교도가 너무 행복해 하면서 교당 가는 시간만 기다린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귀띔하는 무타원 김교무는 청년교화에 갓 부임한 후배 교무가 노력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학생 법회 때 다닐 때 잘해 주시던 교무님처럼 되고 싶어서 전무출신을 하게 되었다”는 박교무는 중2 때 신성회를 다녀오면서 서원을 세우고 출가했다. 
무타원 김교무는 “호선교무가 중간에서 모든 일을 관장한다. 교도들과 교감교무를 잇고 교무들의 놓치기 쉬운 일상도 챙기며 중간에서 표나지 않는 일들을  상없이 잘 한다”고 전한다.
교무간 화합은 교화의 시작
“교감님이 잘 알아주시고 마음 맞춰 하는 일들이 좋습니다. 전임지는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 꾸려야 하는 일들의 연속이었는데 지금 함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라는 김호선 교무.

교당에서 교무간 화합으로 행복한 기운은 교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은 당연지사. 교도들은 마음공부 책자를 제대로 쓰기로 하고 매달 단장과 교무의 감정을 받는데 감각감상이나 심신작용처리건에 무타원 김 교무의 코멘트가 빼곡하게 씌여진다.
무타원 김교무의 코멘트를 받으려고 마음공부 책자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인천교당은 변화를 시작한 것이니 인천교당의 행복한 교무 세명이서 만들어 낼  교화 성과가 크게 기대된다.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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