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설계비전과 주요목표 Ⅰ. 교법정신회복
1. 설계비전 설명
설계비전에서 ‘회복’은 교단과 사회의 성찰과 치유를, ‘전환’은 교단과 사회의 변화와 대응을 함축했다. 그리고 ‘교단을 새롭게’하고 ‘세상을 이롭게’하는 방향은 주요목표와 실천과제에 드러내고자 한다.
회복 :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하시고 원불교를 여신 지 100여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를수록 잊히고 퇴색할 수밖에 없는 교조의 근본정신을 돌아보고, 개교의 동기와 사은사요, 삼학팔조의 기본 교리에 바탕한 원불교 창립정신과 교법정신을 회복하여, 안으로 교단의 구성원들은 실다운 신앙과 수행을 통해 행복을 얻고 밖으로 인류사회는 물론 모든 동포의 치유와 안정에 앞장서는 원불교로서 일원세계 건설의 역할을 다한다.
전환 :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인류사의 거대한 변화를 통찰하시어, 이미 100여 년 전에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개교표어를 선포하였다.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종교 혁신 방안을 제시하시어 불법의 시대화·생활화·대중화를 구현할 원불교를 창교하였다. 지금의 우리는 이와 같은 대종사의 창립정신과 교법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혁신과 전환에 주저하지 말아야 하며, 시대에 걸맞은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천하여 상생과 평화의 공동체로 나아간다.
교단을 새롭게 : 교단은 성장주의와 형식주의를 지양하고 개교의 동기에 기초하여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 탈종교적 사회문화 속에서 새로운 종교적 가치를 세워야 한다. 원불교 신앙과 수행으로 전 교도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은혜와 행복이 충만한 생활 종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스승님과 교법의 가르침에 따라 전 교도가 동참하여 미래 변화에 도전과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화 환경과 조직을 구축하고 운영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간다.
세상을 이롭게 : 교단은 일원세계주의를 바탕으로 원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각종 기반과 제도를 확충하여, 한국사회와 인류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원불교적 비전과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한다.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일원상의 진리를 원칙으로 편향과 극단을 배제하고 공정과 중도의 심법으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실현에 무아봉공의 자세로 임한다.
2. 교법정신회복
교법정신의 회복은 교단의 전 교도가 훈련과 교육을 통한 신앙·수행 체제 정립과 역량 강화 및 관리로 일상에서 교화단과 마음공부로 삶이 변화하도록 실질적·활용적인 교법실천 정착을 의미한다. 주요목표의 핵심의제와 실천과제는 다음 도표와 같다.
핵심의제의 대요는
정기훈련의 내실화: 전 교도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한 실질적 정기훈련 문화 조성과 상시훈련 적용을 통해 신앙수행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한다.
교화단의 상시훈련 정착: 교화 침체로 교화 활성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때를 맞아 소태산 대종사께서 교화를 위해 직접 조직하신 교화단을 점검하여 초기 교화단의 정신과 취지를 살리고 시대에 맞는 교화단 운영방법을 모색함으로써 회복과 전환을 도모한다.
예비교역자의 내실화: 교화의 주체로 그 기능을 수행하며 교화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재가교역자들을 체계적인 교육화하는 동시에 발굴하며, 예비교무 교육 내실화를 위해 육영교육기관 간 공유, 연대, 협업 문화를 창출, 책임교육을 통해 핵심과제를 마련하고 교육행정의 독립성과 예비교무들에게 전무출신 기본정신 함양,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정책연구소)
6월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