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원불교 중국교구,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와 공동으로 중국교화 30주년 기념 공동 학술대회를 지난 8일 원불교 익산성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원불교 중국교화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교화가 시작된지 3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향후 교화 방향을 짚어보는 연찬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김도원 중국교구 교의회의장 개회사와 박성태 총장 환영사, 나상호원불교 교정원장 축사, 김덕관 중국교구 교령 격려사를 비롯하여 중국 현지에서 교화 활동을 펼쳐온 교무들의 중국교화 소회담을 포함해 원광대 원익선 교무의 기조강연 ‘중국 불교사로 본 원불교 교화의 가능성’이 펼쳐졌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김길선 중국교구장의 ‘중국교화 30년 현황과 과제’, 원광대 최재덕 교수의 ‘문명사적 대격변의 시대, 중국의 원불교 정책과 전망’,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의 ‘원불교 국제교화 전략과 중국교화’, 한림대 양정연 교수의 ‘대만의 불교 활동과 원불교의 교화방향’ 등 네 가지 주제 발표와 함께 정현인 교수 사회로 종합토론 및 총평이 진행되었다.
한편, 원불교 중국교구는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유치원을 건립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중국에서 교육사업을 펼쳤으며,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는 중국 훈춘교당과 연계하여 한민족해외동포지원 사업을 16회 실시하고, 경신희망소학교 후원과 더불어 훈춘 특수교육학교를 설립해 중국 훈춘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원광대 의과대학과 함께 의료봉사를 수년에 걸쳐 실시하고, 사천 대지진과 코로나19 확산 등 재해 및 재난 상황에서는 중국 홍십자회와 연대해 현장지원에 나섰으며, 원불교 교서 출판에 따른 도서 비치 및 판매를 비롯해 출판기념 학술대회를 북경대학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화 방안 강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종교정책, 현지 실정 등을 고려해 중국 위상에 적합한 교화정책을 논의했다.
7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