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처님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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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처님 오셨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7.19 14:30
  • 호수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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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훈 교화기획위 홍보미디어분과위원

오셨네, 오셨네. 새 부처님 오셨네. 알고리즘의 마법으로 유튜브를 열면 상단에 나타나는 하나의 영상이 있다. 
벌써 2만 9천 뷰를 만들어낸 서울교구 동행프로젝트 대각개교절 기념 영상 [새 부처님 오셨네]가 그 주인공이다. 
원불교 서울교구의 영상 중 유일하게 2만 뷰를 넘은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며 여러 지인들과 학생 및 수강생들은 원불교에서는 참 다양한 걸 한다고 부럽다 이야기했다. 
가사에 참여하고, 심지어 춤까지 춘 입장으로서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지인들은 원불교의 트랜디함에 놀라 하며 요즘 유행에 대해 물어본다. 
학생들은 내게 ‘YOASOBI의 Idol’ 챌린지 춤을 춰달라고 말한다. 그들에게 나는 대하기 어려운 성직자가 아니라 원불교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하나의 사람일 뿐이다. 결국 사람은 다 같으니까. 
서울교구는 동행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교화사업을 진행해왔다. 동행이란 키워드가 서울교구 교화의 핵심이란 것이다. 
동행은 함께 간다는 의미이다. 두고 가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같은 곳을 향해 가겠다는 의미이다. 
재가와 출가를 넘어, 세대를 넘어, 교도와 비교도를 넘어 다 함께 다 같이 나아가겠다는 의미이다.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망은 이제 새로운 신대륙이 됐다. 신대륙에는 자신의 세상을 힘들어하며 신대륙으로 정신을 이주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그 숫자는 늘고 있다. 동행프로젝트는 그들을 놓지 않는다. 사축이재 영상을 통해, 정기훈련을 통해, 끊임없는 콘텐츠를 통해 그들에게 외치고 있다. 
함께 가자고, 같이 하자고. 불공하는 법에서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듯 시일이 얼마가 걸릴지는 불공을 해보면 알 일이다. 다만, 불공이 실패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동행의 마음이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의 걸음이 혼자가 될 일은 없으니까. 우리는 다 함께 다 같이 동행할 것이다. 
수많은 재가출가의 땀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성불제중의 서원, 일원상의 서원은 끊임없이 굴러가는 중이다. 정신개벽은 지금 이 순간도 이뤄지고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7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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