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항구적 평화, 북한 핵 동결과 북미관계 정상화부터
종교인 원로들이 지난달 7월 26일(수)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전 70주년 종교인 평화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평화선언은 김명혁(강변교회 원로 목사), 박종화(경동교회 원로 목사), 박남수(전 천도교교령), 박경조(대한성공회 전 대주교), 김대선(원불교 교무), 김홍진(한국천주교 신부),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등이 주축이 된 ‘민족의 화해와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3명의 원로 종교인들이 평화선언에 동참했다.
원불교 김대선교무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례와 평화선언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평화선언문 낭독,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장은 원로 종교인 20여명이 참석하고, 종교인들을 지지하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종교인 평화선언은 각 종교계를 대표해 최부옥 기독장로회 전 총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전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대한성공회 신부 최준기 교무원장, 나도국 원불교 전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장, 주선원 천도교 전 감사원장, 그리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사전담사제 김홍진 신부, 총 6명이 낭독했다.
종교인 평화선언의 핵심 제안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속한 북한의 핵 동결과 그에 상응하는 북미 관계 정상화’가 그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 정부에 간곡히 호소한다.”는 주장에 담겨 있다.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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