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제 생각으로 대본의 행간의 의미를 파악 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역삼교당 일산 김일안 교무는 이번 서울교구 교화기획위원회 10대사업 중 하나인 홍보미디어분과 원순례기 1편 ‘WON SEOUL WON SOUL’의 웹예능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웹예능이라는 말은 웹(web)과 예능(藝能)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원기 108년 대각개교절 동행프로젝트 ‘새부처님 오셨네’의 성공적인 조회수에 힘입어 홍보미디어 분과의 후속작으로 기대가 무척 큰 작품이다.
“지금 2번 정도 대본 리딩을 마쳤습니다. 청년교도와의 케미가 관건인데 나름 재미있게 작업 중입니다. 10월 중 촬영이라니까 열심히 해야지요.”라는 일산 김교무 손에는 대본이 떠나지 않는다.
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철없는 시절, 전무출신 안하는 게 서원이었으나 어머니 서원에 전무출신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일산 김교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길을 걷게 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참 철이 없었어요”라는 말을 듣다보니 그 당시 고심 많았을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음이 전해온다.
원음방송에서 16년간 근무하면서 웬만한 프로그램은 모두 김 교무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을 정도라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선진들의 모습과 삶을 조명하고 출·재가 교도들을 만나면서 굳은 서원과 신심으로 무장 되었으리라.
대본 속 여러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물으니 여성 선진들의 이름을 나열하는데 그 시대 속에서 대종사님을 만나 큰 뜻을 세우게 되는 여성 구인 제자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일산 김교무가 그려낼 서울 영성의 길이 어떤 모습이 될지 벌써 기대된다.
훤칠한 마스크와 방송의 메카니즘을 잘 아는 미남 교무와 재기 발랄한 청년 교도가 함께 할 영성의길 배틀이라니…. 머리속에 그려지는 장면들이 어떻게 일산 김교무를 통해서 드러나고 그 재미로 인해 시청자들의 발걸음이 남산으로, 창신동으로, 북촌으로 옮겨질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일산 김일안 교무님의 ‘WON SEOUL WON SOUL’에서의 멋진 역할 기대한다.
9월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