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화 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26. 홍제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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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화 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26. 홍제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12.13 13:51
  • 호수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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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따뜻한 법당·인연탑을 쌓자
홍제지역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원 6길 14-12에 소재한 원불교 홍제교당은 종로교당에서 연원한 교당으로 출장 법회를 보다가 원기 62년 강주심 교무가 부임하여 봉불 및 첫 법회를 시작하였다.
원기 68년 현위치의 교당에 149평을 매입하고 수리하여 이전봉불식을 올렸다.
원기 75년에는 제5차 교리훈련에 참석인원이 80명 참여했고 어린이법회를 결성하였다. 원기 76년 소태산 대종사 탄생 100주년 모범성금상을 수상했다. 
원기 77년  교화부에서 주최한 <주인되는 신앙운동 입교출석부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기 79년 교당 신축 기공을 하여 원기 80년 신축 봉불식을 거행했다. 원기80년 서울서부교구가 3년전 일산신도시의 종교부지 228평을 매입하고 자금난으로 교당을 설립하지 못하자 형타원 김현강옥 회장과 교당이 부담하여 전셋집을 마련, 일산교당을 연원하기로 했다. 원기 83년 월 2회 홍은중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다도교실을 운영했다. 홍제교당은 홍제지역의 정신적 지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 특별천도재, 교리공부방, 정기적인 성지순례, 불우이웃돕기 등 교당 교리훈련 및 봉공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구 은혜나누기 국내외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성금보내기 등 교단과 지역사회에 봉공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공산 김오철 교무와 우산 이장원 교도회장과 함께 <행복한 나, 따뜻한 법당, 인연탑을 쌓아 영생문을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홍제교당의 교화에 매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 홍제교당의 옥상은 공산 김교무가 이웃과 함께하는 교화의 장소다. 틈만 나면 옥상에 올라 지역를 둘러보고 교화를 생각한다는 공산 김교무는 옥상에서 채소를 기르는 이웃주민과 담소를 나누며 일과를 파악하고 지상에서 마음을 함께 나눈다고 귀띔한다.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홍제동 이웃 주민들은 홍제교당의 김교무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식사 때는 김교무를 불러 함께 밥을 먹자는 연락도 쇄도한다.
교당은 사람이 북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명사랑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홍제교당을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계기가 되었고 올해 리모델링한 교당 곳곳은 누구든지 한번 쯤은 들어가 보고 싶도록 교화환경을 개선하여 교도뿐만 아니라 교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당이 우리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넓은 의미의 교화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공산 김교무의 생각은 현실로 구현되고 있는 중이다. “교무님과 함께 마음을 합하고 합력하는 교도님들이 우리 교당의 자랑입니다”라는 우산 이장원 교도회장은 공산 김교무의 교화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홍제교당은 지역민을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매주 법회 시에는 교도들이 감각감상도 발표하는 등 교도들은 내실있는 공부를 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계획을 차분히 실행해오고 있다.

홍제교당은 ‘생명사랑센터’를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교당, 어린이·청년·대학생과 함께하는 교당을 만들기 위한 교화환경을 마련, 오고싶은 교당, 머무르고 싶은 교당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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