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 기념 봉축사업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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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 100년 기념 봉축사업을 준비하며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02.21 23:06
  • 호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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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산 강준일 서울교구 교화기획위원회 위원장

 

선천시대는 음(陰)의 시대, 천존(天尊)의 시대이고, 후천시대는 양(陽)의 시대, 인존(人尊)의 시대라고 한다. 그럼 언제부터 후천 개벽시대가 시작되었나?  대종사께서는 그 기점을 갑자년에 두시어 일대겁 만에 돌아오는 큰 회상이 갑자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셨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 후 변산반도 봉래정사에서 교법을 제정하신 후 시대를 예비하시다가, 후천 개벽시대의 시작인 갑자년 원기 9년 3월 30일 교화의 첫 인연지인 경성을 방문하셨다. 이후 5월 6일 만덕산에서 12제자와 함께 첫 선훈련을 나셨고, 6월 1일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신 후, 9~11월 총부를 건설하셨다. 원기 109년 갑진년은 교단 4대의 시작이며, 대종사께서 실질적인 교화를 시작한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서울교화 100년 기념 봉축사업에 대한 논의는 3년전 원기107-109년 서울교구 교화정책을 수립할 때 이미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준비위원회 발족은 작년 5월에 이루어졌다. 이산 교구장님께서는 기념사업이 일회성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향후 서울교화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어 서울교화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자고 하셨다. [교도들에게 교법의 내면화로 원불교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오고 싶은 교당, 머물고 싶은 교당이 되고, 지구중심의 연대교화를 실현하는 계기를 만들고,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와 동행하는 교구모델을 구축할 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 은혜와 마음공부를 선도하는 원불교 이미지를 확산시키자.] 라는 서울교화 100주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기념사업들을 기획하였다.
1월 한달 동안 기념법회를 위한 주제별 지구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의 의미를 물었다. “지난 100년을 성찰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 출발의 시점이다.” “원불교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다.” “생활화 대중화로, 세계가 하나임을 선언하는 종교이다.” “물질개벽의 정점으로 정신개벽과 교법실현의 전진기지이다.”라는 답변이다. 서울교구 교도들의 염원을 담아 100년 기념사업을 더욱 의미있게 준비해야 하겠다.
서울교화 100년 기념봉축사업을 통해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 서울시민들과 교화동행, 은혜동행, 문화동행을 꿈꾸며, 서울교화의 변곡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2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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