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37. 영등포교당
상태바
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37. 영등포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4.04.10 21:25
  • 호수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영등포교당
꾸준히 대종사님의 공부를 실천하며 훈련할 터

영등포교당은 종로교당에서 19번째로 문을 연 교당으로 교당 창립을 위한 서원은 원기 67년 12월부터 세우기 시작했다.
원기 68년 초대 이덕일 교무를 모시고 신설 봉불 의식을 가졌다. 원기 73년 교당 매입을 위한 천일기도 정진 결제를 했고 원기 78년 교당 창립 10주년 기념 법회를 거행했다.
원기 83년 교당 확장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법당을 확장하고 4층방을 개축했다.
원기 89년, 제1회 대각개교절기념 은혜의 국수나눔 행사를 영등포구청 당산공원에서 400여명에게 공양을 했다. 원기 92년에는 제4회 대각개교절 국수나눔 행사를 신길·여의도교당·영등포교당이 1,280여명에게 공양을 하기도 했다.

영등포교당은 교화에 적당하지 못한 주변 환경(유흥가 밀집지역)과 좁은 건물로 인해 주차문제 등 신앙·수행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비전추진위를 결성하고 조금씩 증가하는 어린이교도와 젊은 층 교화를 위한 교당 이전을 결정했다.
또한 다른 지역과 달리 영등포 지역은 젊은 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청장년층 교화에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교화·교육·복지가 다함께 실현될 수 있는 토탈 교화를 위한 법도량 마련으로 재도약을 위한 새 도량 마련을 위해 전 교도가 원기 100년부터 천일기도로 마음을 모은 뒤, 다음해 6월 영등포구 영등포로 22길 3-3에 지상 5층 건물을 매입하게 됐다.
그리고 원기 104년 500여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의 축복 속에서 봉불식을 거행했다.
새로 봉불한 영등포교당은 대지면적 330㎡으로 지하1층과 기존 건물에 한 층을 증축해 지상6층 규모로 층별 건축면적은 59.82㎡다. 8월 건물구조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을 일신했다. 1층은 교당 사무실과 소모임실 및 식당, 2·3층은 사무실, 4층은 원룸으로 임대하며, 5층은 소법당 및 생활관, 6층에 대각전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해 부임한 친산 김보명 주임교무와 효타원 정효경 교도회장과 함께 영등포교당의 중흥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친산 김보명 교무는 “대종사님이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 하여 만든 법이기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만 한다면 교화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제대로 대종사님이 펼쳐주신 공부법을 잘만 실천 하면 된다”라며 “원불교 법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으로 주어진 곳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가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시비이해로서 이뤄지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고 중생의 삶인 고가 넘쳐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은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두 그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효타원 정효경 교도회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경전공부를 시작한지 6주가 되었다”라며 “친산 교무님과 경전을 읽고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실천을 회화를 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너무 좋다”며 많은 교도들이 함께 이 공부를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마음 한 뜻으로 교당을 신축했던 마음으로 영등포교당은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친산 김교무는 “교당에 공부하는 모임이 하나 둘 늘어난다면 교당의 교화는 따논 당상”이라며 “교당은 법의 훈련을 하는 곳으로 인식 되어져서 대종사님의 경륜을 훈련으로 거듭나게 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종사님의 가르침이 확실하므로 조급할 것도 없으며 꾸준히 대종사님께 법맥을 대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교당은 이제 다시 재도약의 발걸음으로 하나 하나 꾸준히 실천하는 법도량을 만들어 가고 있다.

 

4월12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