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아끼는 것은 딸들, 남편, 손자녀, 그리고 친정 부모님 사진, 친구들과의 추억, 여행 추억입니다”
이는 지난 7일 잠실교당 소법당에서 열린 유언서 쓰기 활동의 일부다. 유언서 쓰기 동아리 활동을 신청한 16명은 법회를 마친 후 소법당에 모여 최도운교무의 주관아래 스스로의 유언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잠실교당이 서울교화 100년 사업의 이념인 교법 내실화,교화 저변확대, 공동체 실현에 바탕을 두고 삶과 죽음 그리고 천도라는 제목으로 내생길을 밝혀 나가자는 목적으로 잠실교당 교도는 물론이고 자녀, 가족, 잠자는 교도와 신입교도를 대상으로 생사와 천도에 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니어를 위한 천도교화’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은타원 정도연 주임교무는 ‘시니어를 위한 천도교화’를 기획하여 지난 3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인생 그리고 인과를 비롯하여 △참회와 용서, △윤회와 영생의 삶, △품위있는 죽음을 비롯하여 △올바른 장례 및 장묘문화를 진행했다. 오는 14일과 21일에 △생사와 천도 그리고 천도재라는 주제와 △나의 천도길은 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자신 천도를 위한 주제강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잠실교당 교도들은 자신천도를 위한 50일 기도와 함께 50일 생사노트 작성을 하면서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생전 자신천도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니어 천도교화’는 설법시간에 전문적인 강의뿐만 아니라 법회 후 행복한 열반을 준비하기 위한 법문강독, 만다라명상, 유언서 작성, 영화감상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꺼려했던 죽음과 장례문화 등의 주제강의와 동아리 활동은 아주 유익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생사노트를 통해 하나하나 적어보는 일이 참으로 생전 자신 천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4월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