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우리의 문제는 원불교에 답이 있다 _ 우문원답  은혜나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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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의 문제는 원불교에 답이 있다 _ 우문원답  은혜나눔편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4.04.17 13:03
  • 호수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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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 100년 기념법회 : 원남지구

우리의 문제 = 내가 시간이 없지, 마음이 없니 
원불교의 답 = 자리이타

 

삶의 여유가 사라진다  …
지원 봉사자수, 절반이상 급감
2023년 3월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를 한 사람의 수는 지난해 190만69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년 전 487만6669명에 비해 61% 가량 급감한 수치다. 
2017년 487만6669명이던 자원봉사자수는 2018년엔 429만985명, 2019년 419만1548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엔 223만3767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다음해인 2021년 186만33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다시 5% 가량 늘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자원봉사자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 실적이 더 이상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게 된 탓도 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9년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대입 전형 자료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까지 200만명 선을 유지하던 10대 자원봉사자수는 해당 발표 이후인 2020년엔 86만4295명으로 급감했다. 2021년부터는 70만명대로 떨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취업난을 겪는 젊은층, 은퇴 이후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노년층 등이 늘면서 타인을 신경 쓸 여유가 점점 줄고 있는 듯 하다”며 “특히 해외에 비해 30~40대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적은데, 이 연령대의 경우 노동과 육아 등으로 절대적인 여유 시간이 부족한 게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기부율·기부참여율 8년만에 10% 떨어져
 2023년 3월 17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연도별 기부율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1년 우리국민의 기부 의향은 37.2%로 8년 전인 2013년 48.4%에 비해 11.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참여율은 21.6%로 8년 전 34.6%보다 13.0%p 줄었다.
국세청은 일부 공익법인이 기부받은 재산을 공익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유용하면서, 공익법인 전반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부의욕을 감소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사회 일반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공익법인의 공헌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가족 5명 사망 '송파 세모녀' 닮은꼴 …
9년 지났는데 달라진 게 없다
2023년 9월에 발생한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사건은 또 한번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송파 세모녀 사건'과 여러 면에서 닮은꼴이어서 9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들 가족 중 1명은 이번달 송파구 빌라로 이사 온 후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상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가구 재산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최후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한 셈이다.
2000년부터 시행된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더 촘촘히 개정됐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 살던 세모녀가 지난 2014년 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지하 월세방에서 살던 세 모녀는 질병을 앓고 있는 데다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축한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돼 사회안전망 재구축 화두를 던졌다.  

 

어떻게 누구를 좋게 해줄꼬
여기 은혜로운 당신

“무슨 일이든지 행동에 옮길 때에는 자리이타로서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이롭게 하라” -사은 중 동포은


원불교 봉공회는 인류의 무지·빈곤·질병·재해 등 모든 고통을 없애기 위해 무아봉공(無我奉公)을 실천하는 원불교인들의 모임이다. 
전국 원불교 교당에서 1969년부터 자생적으로 결성되어 활동을 펼쳐오다가 1977년에 원불교중앙봉공회가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현재 원불교중앙봉공회 산하에 전국 13개 교구 봉공회, 350여개 교당 봉공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1979년부터 교당 봉공회가 결성되어 현재 1개 교구 봉공회(미국서부)와 14개 교당 봉공회가 조직되어 있다. 
 ▲해외재난 긴급구호
원불교봉공회는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의 일원으로 은혜심기운동본부, 세계봉공재단과 함께 해외재난 모금 및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재)세계봉공재단, 평화의친구들, (사) 한울안운동, (사)함께하는 사람들 등 원불교 봉공재단 활동을 찾아보자. 
▲국내재난 긴급구호
원불교봉공회는 전국 13개 지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수해, 폭설 등 재난재해의 복구를 돕고 있다.
▲북한·해외 지원사업
원불교봉공회는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삼동윤리의 정신에 따라 북한 및 해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새터민 지원사업
원불교봉공회는 새터민,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 우리나라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한다.
▲지역사회 은혜 나눔
원불교봉공회는 전국 13개 지회를 통해 무료급식, 무료진료, 연탄, 김치나눔 등 은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보은장터, 어린이 민속잔치, 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를 주최, 후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시설·가정 방문 봉사 
원불교봉공회는 각 지역의 요양원, 장애인복지관, 보육원의 일손을 돕고,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가정에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시민사회 연대 및 캠페인 
원불교봉공회는 자원봉사 활성화, 재난재해 공동대응, 작은결혼 문화 확산, 노숙인 인식개선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종교계와 연대하고 있다.   자리이타,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하는 관계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으며 모든 생령들과 하나로 서로에게 은혜의 관계로 살아간다.
원불교에서 자리이타는 온통 은혜임을 알아서 대중을 구제하는 교도의 실천이자 의무다.
남을 이롭게 하면서 자신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승적 보살행을 이른다. 누군가가 나에게 베푼 은혜를 떠올릴 수 있다면 나도 지금 당장 은혜를 나누는 것이 바로 은혜를 실천하는 길이다.
 

 

4월 19일자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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