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어른’이 필요한 젊은이들의 사랑방 꿈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교당은 화곡교당의 연원교당으로 원기 67년 강서교당으로 봉불식을 거행했고 원기 84년 양천 교당으로 교당 이름을 변경하는 한편 대지 83평, 총 건평 193평으로 신축 봉불식을 거행했다.
원기 86년 서울외국인센터교당을 연원교당으로 봉불식을 거행했고 청운회 창립총회를 비롯 여성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원기 87년 창립 20주년 기념법회를 열었다. 원기 94년 양천교당 비전수립선포식을 했고 3040초대법회도 마련했다. 원기 97년 건물 증개축 공사를 통해 본관과 분관공사를 하여 원기 98년 양천교당에서 목동교당으로 교당 이름을 변경하고 봉불식을 거행했다.
목동교당은 서울의 서목동 지역의 정신적 지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운동 및 교구 은혜나누기, 각종 봉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청소년 교화와 어린이 교화 활성화를 위해 교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는 올해 부임한 훈산 길도훈 주임교무와 근산 김영근 교도회장이 함께 목동교당에 선풍(禪風)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말처럼 새로 부임한 교당의 정리와 정돈으로 부임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생활관을 교화단 회화실과 식당으로 내놓고 선방을 새롭게 마련하여 공간 재배치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재료를 구입, 셀프 인테리어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공간을 보기 좋게 만드는 또 다른 능력도 선보인 교무와 교도회장의 시너지가 참으로 보기좋다.
산뜻하게 단장된 교당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젊은 사람들이 교당을 찾아 온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들으니 그 비법에 자동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훈산 길도훈 교무는 “요즘 젊은 사람들을 연구하다보니 ‘친구같은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말문을 여는 훈산 길교무는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12명의 젊은이들과 이름도 나이도 직장 등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오로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외로 모임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잡았는데 2배 정도의 시간이 초과 되었다”고 전한다.
훈산 길교무는 이를 ‘YOUTH SPIRIT SOCIETY’ 로 명명하고 줄여 YSS라고 부른다.
근산 김영근 교도회장은 “훈산 길교무님이 부임하셔서 새벽 선에 참가하고 훈산 교무님과 함께 목동교당이 교화력과 교도들이 삼대력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목동교당은 법사들을 대상으로 법위(法位)에 맞는 공부를 시작하였고 일반 법회에서도 성리와 선 법회를 진행한다고 귀띔한다.
또한 무주단을 만들어서 교당 일에 지치거나 아직 교당 일에 합심할 준비가 안된 사람들을 포용하여 운영중인데 의외로 이용하는 교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교당 일은 공심으로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칠 때는 교당을 나오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주단은 그 때 교당에 나와서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공간 재배치와 머물고 싶은 교당으로 변신을 마친 목동교당은 신심 공부심 공심 깊은 교도들이 스스로 더욱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당은 주임교무와 교도회장이 한 방향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있을 때 그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물론이고 교도들의 합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훈산 길교무는 교도회장을 한결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근산 김교도회장은 주임교무 말에 두말없이 목동교당의 교화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한 상태다.
단단한 내공과 공심으로 목동지역에서 목동교당이 선방으로서도 젊은이들의 친구같은 어른을 만나는 공간으로도 거듭나서 오고싶은 교당, 머무르고싶은 교당이 되길 기대한다.
“서울교화 100년, 서울교화의 변곡점이 만들어 질 때 그 중심에 목동교당이 자리하길 기도한다”는 근산 김교도회장의 바람은 목동교당의 새모습을 꿈꾸게 한다.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