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마주보며 마음공부를 실천
강동교당은 원기 67년 서울교구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이문교당 평타원 강순상 교무와 초대회장 부부(김영능·유지성)가 둔촌동 자택에서 출장법회를 보다가 원기 68년 성내동에 원불교 길동교당을 설립하고 강대행 교무가 첫 법회를 보았다. 원기 78년 길동 79-1번지에 대지 58평의 주택을 매입하여 이전했다. 원기 79년 좌산 이광정 종법사 등 4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축 봉불식을 거행 했다.
원기 80년 서울교구에서 처음으로 교당 자체에서 청운회 창립법회를 결성했다.
창립연도별로 교당을 탐방하다 보면 가보고 싶었던 교당을 갈 수 있는 일도 있다.
원기 107년 서울교구 결산에서 교화상을 수상했던 강동교당은 강남지구배 탁구대회에서 단합된 힘과 실력으로 복식, 단식대회 우승을 휩쓸던 때, 강동교당이 궁금해졌다. 강동교당의 매력을 알아보고 싶었으나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강동교당을 찾아가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으로 교당을 방문했다. 약속시간보다 다소 일찍 도착하였기에 대각전부터 교당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는 놀라웠다. 밖에서 보여지는 외관보다 더욱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어 놀랐다.
강동교당은 현재 9대 오타원 원성원 주임교무와 8대 진타원 한수진 교도회장이 강동교당의 교화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연구 중이다.
강동교당은 오타원 원교무님이 부임한 후 2층 법당에서 교도들과 매일 줌으로 좌선을 하고 밤에는 밴드로 염불을 하고 있으며 강동교당의 법회도 특색있게 서울교화 100년을 기념하여 첫주에는 기연법문으로 법회를 보고 둘째주는 단회를 셋째주는 선염불법회, 넷째주는 일반법회를 보고 있다고 전한다.
진타원 한수진 교도회장은 “강동교당은 그동안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해왔으나 올해는 부모를 위한 작은(作恩)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또 “현재 출석 교도는 약 80여명인데 가족초대법회 때는 100명을 넘기기도 했는데 120명이 되길 서원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교당은 30대 40대 50대 연령의 교도들이 제법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젊은 교도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타원 원교무는 “지금부터라도 자녀교화에 공을 들이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교도들과 하나로 한 가지 목표를 설정하여 함께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전하며 “지난번 우리 교당과 타 교당을 둘러보고 난 뒤 타 교당을 선택한 사례가 있다”고 전하며 “강동교당의 환경개선이나 환경 정비를 위해서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귀띔했다.
“원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이나 천도재 상담을 왔던 사람들이 강동교당보다는 시설이 더 나은 교당을 선택하는 사례들이 근래에 몇건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오타원 교무의 마음이 확 다가온다.
“우리 교당의 공간을 나름대로 미화를 했으나 아쉬운 곳이 몇 곳이 있다”고 전하며 교도님과 함께 뜻을 모아 당장 교당 입구만이라도 개선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하는 한편 앞으로 강동교당의 더 나은 환경개선을 위해서 교도들과 뜻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타원 한교도회장은 “오타원님과 마음공부를 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며 “서울교화 100년 강남지구 기념법회를 위해 강동교당은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이수를 오는 5월 실시할 계획이다”며 강동교당이 강남 지구 기념법회에도 합심하며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