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리 아파도 기도를 합니다. 기도를 하면 편안해지거든요. 그러면 몸이 아파지지 않습니다. 진리께서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저는 그소리를 듣습니다”라며 생전에 기도와 적공으로 일생을 보낸 신타원 김혜성 종사를 기리는 혜성 음악회가 지난 2일 원남교당 대각전에서 열려 감동으로 여름밤을 물들였다.
이날 연주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맡았는데 지휘자 함신익과 순수한 열정, 높은 품격, 그리고 우수한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21세기형 오케스트라가 대각전 가득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 참석한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심포니송이 선사한 엘가와 모짜르트를 비롯한 비발디, 쇼스타코비치 등 주옥같은 연주와 지휘자 함신익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선율의 향연과 재치있는 해설에 원남교당 대각전에 참석한 좌산상사님을 비롯한 신타원 김혜성 종사의 가족을 포함한 청중들은 아름답고 열정적 연주에 기립 박수로 화답하며 혜성음악회를 만끽했다.
대각전 가득 울리는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은 신타원 원정사의 원불교와 원남교당에 대한 바람을 그대로 간직한 것처럼 거침없고 신선하게 앞으로 전진하며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원남교당은 “혜성음악회를 통해 신타원 원정사의 뜻이 면면히 계승되고 우리교도들의 마음에 은혜와 영성이 더욱 충만해지길 소망한다”고 전하고 향후 혜성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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