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사축이재 법인절 동행프로젝트 ‘손으로 쓰는 30일 법인기도’ 가 7월 22일부터 30일간 진행된다.
사축이재가 당일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 의미를 내면화하는 시간을 갖고자 시작한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였다. 특히 법인절에는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사경을 진행해왔고, 작년에는 서울교화100년을 준비하며 서울교화 기연법문 사경으로 대종사님의 마음과 가르침을 우리들의 마음에 가득 채우는 시간이었다.
기획의도대로 법인절 문화로 이어지고 있음에 동행하는 재가 출가 교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원기109년부터 시작하는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의 내용과 지침이 될 법문으로 선정하였다. 소태산대종사께서 회상의 대수(大數제)를 기원연수(紀元年數)로 구분하되, 매대를 36년으로 하고, 이를 다시 3회로 나누어 주셨다. 교단은 각 대수마다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교단의 나아갈 길, 해야 할 과제를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원기 109년부터 시작하는 교단 제4대 제1회의 설계는 세상 속 원불교로 나아가고자 ‘회복과 전환,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다. 그동안 교단은 규모면에서는 큰 성장을 이루어왔으나 이제는 조직과 실천의 동력이 교정원이나 출가 위주에서 벗어나 모든 공동체 구성원의 조직과 실천의 동력이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다양한 서울교화 100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며 얻는 명쾌한 답은 재가 출가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서울교화 100년 기념법회도 지구와 단체가 함께하지 않았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 교구 산하 단체들의 꾸준한 활동과 조직이 있었기에 ‘우리 시대의 답은 원불교에 있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법인절은 우리의 마음과 몸에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새기는 의미가 크다.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는 교단으로 한걸을 더 나아가는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의 내용과 지침이 될 법문을 한 자 한 자 새기면서 사경을 시작해 보자. 무엇이든 함께 하려면 최소한 그 내용은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