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서울교당 김혜원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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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서울교당 김혜원 교무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07.25 03:22
  • 호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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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주법회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
(서울교당 이세기를 열어가는 주역)

100년 교당인 서울교당의 이세기 주역들을 위한 서이주법회에서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간은 김혜원 교무와 함게하는 회화시간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나이와 처한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지혜와 생각을 다시 해볼 힘을 얻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두 부부로 시작을 했어요. 아이들은 김도형 교무가 맡고 저는 어른 서이주를 준비하고 진행을 했어요. 점차 입소문이 나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법회를 보면서 서로의 상황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도 나누면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라며 서이주법회를 설명하는 김혜원 교무는 서울교당의 크고 작은 일에 늘 정성을 쏟고 있다.
교도님들과의 대화 속에서나 어린이 교도들을 대할 때나 한결같은 마음이다.
“서이주법회에 참석하는 30~40대 교도들은 육아와 가정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것을 거리낌 없이 꺼내서 감정을 받고 부부간에도 같은 일을 다르게 느끼는 순간의 마음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알아가면서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진다”고 전했다.
서울교당은 서울지구교당으로 특히 올해 100년이 되는 기념법회를 준비하면서 김교무의 역량은 다양한 분야에서 드러났고 어떤 일을 맡더라도 처음과 끝을 하나로 만드는 정성심이 아름다울 정도다.

서이주법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만남을 강조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주면서 원불교 용어가 아닌 말로서 그 뜻을 전달하다보니  비교도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법회시간이 되었다고 귀띔한다.
서이주법회를 도맡아 주고있는 민다사롬 교도님과 김도형 교무님 덕분에 서이주법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서울교당 교도님들의 덕분이라고 말하는 김교무를 보노라니 감사한 사람들을 알아보고 그 감사함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스친다. 
감사함이 몸에 배야 비로소 드러나는 현상이기도 하고 너와 내가 둘 아닌 자리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부터 서울교당 100년 교당의 기념법회 준비를 성타원 최심경 주임교무와 김도형 교무를 비롯하여 교도님들과 함께 기획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담당해 온 김교무는 “이제 잠깐 호흡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교당의 100년 기념법회의 백서를 마무리하면 어느새 서울교당에서 임기가 마무리 됩니다”라는 김교무의 말에는 곧 있을 대대적인 인사발령에 대해 스스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소태산 대종사님이 펼쳐주신 이 법륜을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나투는지 그 행보가 궁금해진다.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신심은 더욱 깊어지고 사명감은 더욱 투철해질 김혜원 교무의 깊은 고민과 그 행보에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

 

7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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