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국회 개원 기념 조찬법회 “정치와 종교는 수레의 두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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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국회 개원 기념 조찬법회 “정치와 종교는 수레의 두 바퀴”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07.31 18:54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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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 나상호 교정원장, 수레역할 강조

글. 박순용편집장│사진. 신지호 객원기자

제 22대 국회 개원 기념 조찬법회가 지난 24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이개호 의원, 한병도 의원, 이춘석 의원, 서왕진 의원, 김주영 의원, 김상욱 의원 주최로 보산 나상호 교장원장을 비롯하여 일산 김선명 영광교구장 등을 포함한 재가·출가 교도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이개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1대 국회에는 의원이 3명, 1%였으나 22대 국회에는 6명, 2%가 되었다. 다음 에는 9명 3%가 되길 바라고 원불교 100만 교도시대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회를 말했다.
이날 설법은 보산 나상호 교정원장이 교의품 38장의 정치와 종교는 수레의 두바퀴와 같다는 법문에 따라 ‘수레의 참주인’이라는 주제로 했다.
“22대 국회의원으로서 4년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소명을 부여받은 의원들의 취임을 축하하고 등원한 지 두 달이 안되어 이렇게 귀한 시간,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태산 대종사님 가르침에 ‘수레’에 비유하신 법문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큰 수레는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어서 ‘대승(大乘)’이라 하고, 작은 수레에는 적은 사람만 타니 ‘소승(小乘)’이라 한다”고 하며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취지도 한 두사람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게 하려는데 더 큰 뜻을 둘 것”을 당부했다 

또, “수레의 돌고도는 ‘윤회(輪廻)’를 말하며 계절도 돌고 생로병사도 돌고 돌므로 자유와 은혜를 얻는 길은 마음공부와 감사생활이다. 수행을 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수레바퀴 내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자고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 했다. 
이어 “수레를 맡기는 것도 끌고갈 사람의 정신을 보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회의원을 선량(選良)이라고 하죠, 뛰어난 사람을 뽑는다는 뜻이니 시민과 국민들이 선량으로 뽑아 수레를 맡긴 것이다”라고 말하며 “22대 국회 재임기간 국회 안팎에서 원불교 개교이념인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구현하는 중심에 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국회의원은 입법(立法)으로 국민의 대의를 전하고, 행정과 사법이 본분을 잘 지켜가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을 잘 해주심으로써 낙원세상에 한 발 한 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때로는 급변하는 정치상황에서 때로는 따뜻한 기운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시원한 기운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니 의원 각자는 300인 중의 한명이지만, 국민을 대신하고 있으니 국가와 세계적으로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의원님께서 국가와 세계에 평화와 평등을 구현하는 선순환의 방향으로 음양상승의 기운을 돌리는 주인공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혜와 덕, 몸과 마음, 정치인이자 신앙인으로서 정의와 도덕 두 수레바퀴가 온전한 국회의원이 될것을” 기원했다.         

 

8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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