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과 나 그리고 우리] 소태산 기념관 2층 소태산 갤러리, 10월 6일까지 전시
상태바
[소태산과 나 그리고 우리] 소태산 기념관 2층 소태산 갤러리, 10월 6일까지 전시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4.08.28 16:07
  • 호수 13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걱정하지 않는다. 나무에 앉은 새는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날개, 불성을 대종사가 알려주었기에 우리는 이미 살아있는 부처, 활불이다. 

 

소태산기념관 종교동 2층 갤러리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년의 눈으로 본 소태산 대종사를 찾다, 알다, 보다>라는 문장으로 어떤 전시일까를 상상하게 되는 이번 상설 전시에서 서울교구청년연합회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만나서 소태산 대종사를 찾고 보고 알아가면서 소태산 대종사는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부처되기를 바랐을 것으로 생각되었다”며 “각자의 삶에서 마음공부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 각자 삶의 조물주이자 부처임을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청년들의 시각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일생을 비교신화학에서 사용하는 영웅의 여정서사에 대입, 영웅은 일상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기회를 얻고(발심), 새로운 세계에서 다양한 시험과 도전에 직면하고 이는 영웅의 성장 과정의 중요한 역할이 된다.(구도) 그리고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하여 상징적인 죽음과 재탄생을 경험하고(위기, 극복) 신비한 도움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남도 이뤄진다.(대각) 이렇게 변모한 영웅은 새로운 지혜와 힘을 가지고 원래 세계로 귀환하게 된다(귀환)는 메카니즘을 설명하고 있다. 영웅의 여정 서사에 스스로의 삶을 대입하는 재미 또한 쏠쏠할 듯하다.

지금의 20대를 살고 있는 소태산 대종사의 책상을 상상하면서 구현한 소태산의 책상도 눈길을 끈다.
서울교구청년연합회는 이번 전시가 소태산 대종사님과 내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알고 내 삶 속의 영웅은 내가 되어야 함을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는 불법을 위하여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요, 불법을 생활에 써먹기 위하여 공부하라는 것이다”라는 소태산 대종사의 말이 귀에 쟁쟁하다.

 

8월30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