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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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09.11 12:45
  • 호수 13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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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근·현대 골목과 주택가 조성 
경기도 … 도심 속 작은 우주탐험 

새문안동네의 살아있는 전시공간

2017년 9월, 서대문역 근처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시립박물관 사이에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개장했다. 돈의문 터 근처의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근현대에 조성되었던 골목길과 주택들을 활용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서울의 새 명소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옛 새문안동네를 ‘서울형 도시재생' 방식으로 개조해 만들어졌다. 기존 가옥 63채 가운데 총 40채를 유지·보수했고, 일부 집을 허문 자리에 넓은 마당을 조성했다. 근현대 건축물과 조선시대 골목길, 언덕 등이 어우러져 전체가 박물관마을이 되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새문안동네의 역사와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이 살아있는 전시 공간
 - 돈의문역사관, 돈의문구락부, 서울미래유산관, 6080감성공간(생활사전시관, 새문안극장, 서대문사진관 등)
고즈넉한 한옥에서 근현대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예술가의 시간’(한옥동 9곳)
 - 양말목공예, 한지공예, 매듭공예, 전통 탈시계 만들기, 단오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진행-돈의문마켓, 돈의문시간여행클럽, 이머시브시어터 ‘백년의 밤’, 추억의 음악다방(토요일 오전12시~오후3시), 돈의문 야학당 등 건물 내부는 물론 마당, 골목길, 담벼락 등 마을 곳곳이 전시관이자 놀이터이다. ‘마을마당'에서는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연중 문화행사가 열리고, ‘마을골목'은 철거민의 애환 등 옛 새문안동네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이용시간 : (10:00~19:00 휴무일 월요일)
이용요금 : 무료
주소 :  03178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신문로2가, 
국도빌딩) / 교통 정보 :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약 349m (도보 6분)

“기록, 기억, 다시 빛나다”
자원봉사 아카이브 10주년 특별전인 《기록-기억-다시 빛나다》展이 오는 29일까지 일정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온실, 돈의문 스튜디오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시민의 자원봉사 경험을 공공유산으로 보존하고자 기록, 수집, 보관하고 있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아카이브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전시로서 대한민국 자원봉사가 그간 이뤄낸 값진 성과를 기록하고 자산으로 보존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문화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그 안에 담긴 헌신과 연대의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로서 대한민국의 자원봉사 전통은 우리 사회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일제강점기 국민들의 자발적인 만세운동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는 위기의 순간마다 빛을 발하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러한 자원봉사 활동의 기록들이 하나의 집합체로 모여, 구체적인 기억으로 다시 빛나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공원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세대 구분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생태공원을 찾아본다.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곁도 내주니 중요하다. 
깊은 숲과 넓은 습지를 만나고 도심의 지하철역과 아파트 사이에서 여전히 숨 쉬는 작은 우주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
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의미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
그 중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사실 이곳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었다.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 친화적인 가족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친환경시설로 변신해 놀랍다.
이용요금: 무료/홈페이지: https://www.giheunggu.go.kr/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지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로 각광받는다.
이용요금: 식물원+수목원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3세~초등학생 1,000원 / 홈페이지: https://ecopark.bucheon.go.kr/site/main/index149
 

 

9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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