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54. 한강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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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54. 한강교당
  • 박해경 기자
  • 승인 2024.09.25 17:28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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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주인정신 가득한 한강교당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꿈꿔
염타원 한도운교무,정타원 배성전,윤산 김정선, 순산 오대경 교도, 덕산 이덕우 교도회장, 승타원 박보성 부회장이 함께 했다.(시계방향으로)

서울교구의 교구청교당인 한강교당은 원기 100년 의 통합약속으로  반포교당과 남서울교당이 하나가 된 교당이다.
남서울교당은 서울회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어 서울로 전입한 지방 교도들, 서울회관과 인연있는 비교도 교화 그리고 잠자는 교도들을 위한 교당으로 회관내 장소를 마련하고 유현정 교무가 부임하여 첫 법회를 열었다. 
원기 73년 교구와 공동 사용 공간인 4층 법당을 조성하여 교화를 시작하였고 원기 81년 선교소에서 교당으로 승격하였다. 원기 88년 흑석동 개인주택에서 이안봉불식을 거행하여 다양한 교화활동으로 자선 봉공 교화를 진행했고 원기 94년 법회 장소를 회관 4층으로 이전했다. 서울회관의 발전적 해체에 반포교당과 통합을 이뤄 한강교당으로 거듭났다. 
또한 반포교당도 원기 68년 반포주공 3단지 김기선 교도 댁에서 33명이 첫 법회를 보게 되었고 30여 명의 유연 교도들에 의해 교당 설립을 서원, 선교소로 인가를 받았다. 원기 70년 청년회 창립을 비롯하여 원기 72년 재가임원단이 구성되었고  원기 73년 호법동지들의 동참으로 36평의 법당을 마련하고 이안봉불식을 했다. 원기 83년 307호를 매입, 법당 리모델링 후 이안 봉불식을 했으며 다양한 봉공활동을 비롯하여 공부와 사업을 통해 교화 성과를 나투는 한편 원기 75년 오렌지카운티 교당 설립기금 희사, 원기 75년부터 일산교당 설립기금, 중국 칭따오교당 설립에도 기금을 보내 불사에도 합력해 왔다.
현재는 서울교구장인 이산 한덕천 교감교무와 염타원 한도운 주임교무 등을 비롯하여 덕산 이덕우 교도회장과  송산 김원술, 광산 이윤현, 승타원 박보성 부회장들이 서울교구의 교화 정책을 구현하고 서울교구청 교당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염타원 한도운 교무는 “반포교당과 남서울교당 교도들이 하나로 통합되어 교화활동을 하는데 두 교당이 통합했다는 틈을 느낄 수 없는 것이 한강교당의 가장 큰 특징이며 그 바탕에는 신앙과 수행으로 다져진 심법으로 취사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악보를 보지 않고 성가 찬송을 하는 한강교당 성가대
악보를 보지 않고 성가 찬송을 하는 한강교당 성가대

 

덕산 이덕우 교도회장은 “교도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의욕적으로 교당생활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은 물론 1인 1역을 통한 봉공활동 등에도 하나로 합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교구청 교당으로 예고없이 찾아오는 타지역의 재가·출가교도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교구청교당 교도로서 자부심도 높다. 
생활속에서 공부를 하고 공부를 생활에 대조하는 교도들의 공심 신심 공부심은 남다르다.
송산 김원술 교도부회장은 “서울 최고의 교당을 만들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합심하는 열정 넘치는 교도들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교당 법회는 다른 교당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놀라운 식순들이 있다.  우선 사은찬송을 알리는 첼로 선율에 귀 기울이다 보면 물 흐르듯 법회가 흘러간다. 한 마음 한뜻으로 통일 운곡으로 독경을 하면 마음에 힘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성화·법화·낙화(聖化·法化·樂化)로 이어진다. 성가대의 악보없이 부르는 성가 찬송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교무의 설법은 일주일을 일용할 정신의 양식이 되고 설교후 심고문으로  두손을 모으면 대종사가 꿈꾸는 세상에 더 마음을 보태고 싶어진다.
승타원 박보성 교도부회장은 “지역교화와 청년교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모으고 있고 교당을 찾아오는 신입교도들의 정착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올해 교당을 찾아온 교도들도 약 15여 명”이라고 귀띔한다.
덕산 이회장은 “올해 4개분과의 계획과 실행을 점검하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양호했다”며 “교도들이 설법뿐만 아니라  교리에 집중하여 일원상의 진리 속에서 신앙하고 수행하는 깊이있는 공부에 단별로 1명씩이라도 참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울교구청 교당의 역할을 해내느라 다른 교당보다 더 많은 공심과 열린 마음으로 모두를 품어내는 한강교당이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이 되어 동작구 흑석동의 교화공동체가 되기를 바래본다.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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