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돈암교당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이산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비롯 신산 박오진 서울교의회의장, 은산 송경은 전(前)서울교의회의장과 서울교구 지구장, 재가단체장 등 서울교구 출가·재가 교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축봉불식을 거행했다.
놀이패 죽자사자가 돈암동 인근의 길놀이를 통해 동소문로26길32에 위치한 돈암교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시작되었다
이날 경과보고에서 돈암교당은 원기 90년과 93년 교당 전체보수회의를 진행하여 교당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원기 106년 ‘교당 건물 수리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 같은 해 12월 5일 교당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또한 법회 시간을 통해 교당 리모델링을 교도님들 모두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추후 교의회를 통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원기 107년 교당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위원 봉고식을 진행하고 같은 해 3월 16일 건축불사를 위한 365일 기도 결제를 하여 건축불사에 돈암교당 교도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
108년 5월 임시 법당을 마련하였으며 6월 1일에 구청에서 허가서를 받고 철거를 시작하였고 리모델링하는 기간에도 ‘백일 특별기도'를 결제하여 끊임없이 마음을 모으는데 힘썼다.
이후 11월 말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하였으며 12월 7일 성북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12월 9일 현재 돈암교당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산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개축봉불 설법에서 “돈암교당은 서울에서 5번째로 창립한 교당으로 육타원 이동진화 선진의 신심으로 창립되어 교도들의 신심 공심 공부심 자비심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교도들이 신앙의 목적을 반조하여 교당의 역할이 성불의 도량이 되어야 하고 제중의 도량이 되어야 한다며 “도인이 구하는 바는, 마음을 알아서 마음의 자유를 얻자는 것이며,생사의 원리를 알아서 생사를 초월하자는 것이며,죄복의 이치를 알아서 죄복을 임의로 하자는 것”이 성불이며 제대로 된 성불은 제중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은산 송경은 전교의회의장의 축사와 도진화 장학생들의 축가는 대각전과 2층 법당, 1층다목적실에 가득한 출가재가교도들이 한마음으로 ‘원하옵니다’를 부르며 돈암교당 개축봉불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돈암교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21.06㎡ 규모로 1층에는 70석 규모의 식당 및 다목적실이 마련되었고 2층 소법당과 영모실, 생활관, 3층 대각전으로 개축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미래교화를 해나갈 예정이다.
10월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