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에서 서울교화100년 기념법회의 후속으로 지구별 주제 심화프로그램을 공모했고, 서울지구는 ‘미래세대교화’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재가·출가가 머리를 맞대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우리가 가장 잘해보고 싶은 것으로 컨텐츠를 선정했다.
서울교당에서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서이주법회(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 줄임말)’를 모티브로, 3040세대 부모와 자녀를 위한 교화프로그램을 교화전략의 소재로 삼았다. 3040세대 중에서도 부모를 타켓팅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당에서 마음 놓고 머무를 수 있는, 오직 그들을 위한 교화프로그램. 결국 가족교화를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서울지구는 출가교도 5명, 재가교도 7명으로 기획운영팀을 결성했다. 운영팀에서는 기획안과 자금집행안을 작성하고, 교구의 피드백을 받아 첫 번째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나아가 연대교화의 합력을 위해 서울지구 11개 교당에 먼저 교화사업이 인지되도록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연대교화 소개 카드뉴스를 제작하였다. 모집 설문을 통해 운영팀이 교당별 3040세대 불공 리스트를 관리하여 이들에게 1년간의 프로그램 홍보와 피드백, 후속 이벤트 등 다양한 안내를 직접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서울지구는 투 트랙 교화 전략 프로그램으로 ‘부모’는 ‘또래공감, 돌봄치유, 문답회화, 명상기도’를 키워드로 삼았다. 일과 육아에 지치고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공감과 돌봄, 치유와 회화로 자기애와 가족애가 살아나도록 한다. 나아가 아이들에게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청년 돌봄 도우미를 통해 교당을 내집처럼 생각하도록 정서적인 보살핌까지 고려한 교화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1년간 지구 연합법회 2회, 가족활동, 마음훈련, 서울지구를 2개권역으로 나눈 지구 거점법회 2회를 기획하여 진행되고 그 첫 번째는 11월 24일(일) ‘겨울준비’라는 컨셉으로 서울교당에서 연합법회가 열린다.
결국 이 사업이 지향하는 바는 지구 곳곳의 교당 내 3040세대와 자녀들이 교당에 정을 붙이고 마음의 고향이 되도록 인도하며, 부모와 자녀가 온전하고 건강한,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일조하는데 있다.
연대교화의 동행. 이는 곧 서울교화 2세기의 주역이 될 이들에게 씨앗을 뿌리는 교화대불공으로 재가·출가가 함께 마음을 합해 나아가는 동행이라 이것에 대한 희망이 크다.
11월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