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손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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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손흥도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6.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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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신의 일상생활을 리듬 있고 법도 있게

만성피로는 피로가 거듭되어 생활 속에서 늘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며,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극도의 피로감과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발현되는 통증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만성질환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거나 평소 활동량이나 의욕이 떨어져서 피로감이나 쇠약감이 지속되는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경우, 몸에 약간의 미열이 계속되는 경우, 목구멍 인후부위의 통증이 있는 경우,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절 통증이 있는 경우, 표현하기 어려운 전신 무력증이 계속되는 경우,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있는 경우, 예전과 달리 힘들이지 않고 운동을 해도 그 후유증이 하루 이상 심한 피로감으로 남는 경우, 평소와 다른 두통이 느껴지거나 머리가 무거운 경우, 정신적 불안과 지나친 성급함이나 집중력 감소와 우울함이 계속되는 경우, 그리고 지나치게 잠이 많아지거나 불면증이 심해지게 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의 범주에 속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을 간이나 신장 기능의 긴장 및 저하와 기혈부족을 주된 원인으로 보는데, 일반적으로 신경내분비계의 기능이상, 바이러스 감염, 환경오염으로 인한 독성물질 등을 잠재적인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각종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과로 및 스트레스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대처가 우선이며, 생활 속에서는 적절한 운동과 섭생 그리고 심신 간 휴식을 중시한다. 생활 속의 예방을 위해서는


① 1주일에 3~4회, 적어도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한다. ② 체질에 맞는 적절한 영양섭취를 한다. ③ 업무량을 조절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확보한다. ④ 요가나 단전호흡 등을 생활화 하고 긍정적인 스트레스 대처법을 익혀둔다. 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⑥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⑦ 담배는 해로우며, 가능한 한 음주를 피한다. ⑧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인다. ⑨ 한약으로 쌍화탕이나 보중익기탕 등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나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법을 선택한다.


자신의 일상생활을 리듬 있고 법도 있게 해가면 만성피로는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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