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교무 한덕천, 한도운, 전철후, 김현국) 교도정기훈련이 8월 22(토)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실시됐다.
220여 명의 교도들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익산성지를 순례하고 종법사를 배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경산 종법사는 교도들에게 천불도량불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삼학공부를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법신불을 찾아 잘 수호하고 은혜와 진급이 되는 심신작용을 통하여 부처가 되는 공부인의 길을 설법해 감동을 선사했다.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은 결제식을 통해“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은 세상의 불보살을 감화시키고 불국토를 이루어가는 길”이며“선 정진이 없으면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지 않으면 신앙인라고 말할 수 없으며, 의두정진 하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유무념을 하지 않으면 자기변화를 이룰 수 없다”며 일상생활에서 정전적공하여 불보살로 거듭날 강조했다.
신앙수행담의 특강을 맡은 강보광 덕무는 중도훈련원의 건축과 개축에 참여하며 겪었던 경험을 소개하며“천불도량불사에 교도들의 마음과 마음이 신앙의 힘으로 하나가 될 때 진리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 교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조정근 원로교무는‘대종사님 무릎 가까이 앉아서’주제설교를 통해“원불교의 자산은 신심, 공심, 공부심이고, 우리 교단사의 정신은 일심합력, 무아봉공, 평지조산이다. 강남교당이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 재미있게 그려보고 있다”며 격려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교단 초기의 전통을 살려서 즉석 깔깔대소회를 개최하여 모두 하나되는 화동의 장이 마련됐다.
김성덕 교도는“설법, 행선, 108배 정진을 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낸다. 내가 추구해온 가치들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느끼며 원불교 안에서 공부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충원 교도는 “회화 중에 나이에 무관하게 수행정진하는 도반들의 수행담을 들으며 나이를 앞세우고 나태해진 중근기병을 벗어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무결석 서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