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김형주.이계경.한병도 의원...."변화와 개혁에 앞장" 한 목소리
4월15일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교도 국회의원 4명이 당선돼, 경사를 이뤘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김성곤·김형주·한병도 의원과 한나라당의 이계경 의원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4년 동안 원불교 정신에 입각,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법명 관도, 여수갑구) 의원은 15대에 이어 국회에 진출한 재선 의원으로, 국가기밀 누설혐의로 미 연방 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터김의 동생이다. 또 지난 2월에 열반한 김 의원의 부친 김상영옹도 8,9대 국회의원을 역임, 부자간 국회의원을 지내는 경사를 이뤘다.
초선으로 당선된 김형주(법명 원경, 광진구을)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의 대결로 뉴스의 초점을 받은 케이스. 워낙 지명도 높은 정치 거물과의 대결로 당선을 쉽게 점치지 못했으나, 정치 신인답지 않게 6,000여표라는 비교적 여유있는 표차이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또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지역에서 당선된 한병도(익산갑) 의원은 아버지(한해선 원로교무)와 형(한경천, 교정원 재정산업부 근무)이 교무인 원친회원 출신이다. 한 의원 역시 열린우리당 후보 경선부터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나, 무난히 극복하고 국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 진출한 이계경(법명 이계경화) 의원은 여성신문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여성지위 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 39명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그동안 남성위주로 짜여진 정치판에 생활정치, 대화정치가 자리잡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한 김무성·정형근·김종인·고경화·신중식 의원은 가까운 가족이 원불교 교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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