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교당 "한울안 열린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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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교당 "한울안 열린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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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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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대상 문화교실 운영...교당교화 새로운모델 기대
잠실교당 여성회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한울안 열린학교’를 개교해 교당교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울안 열린학교에서는 교도 및 인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종이공예교실과 아동가족상담교실, 시사랑모임회, 통일교실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전문자격증을 가진 강사들이 무료로 지도한다.
따라서 7월4일 개교한 잠실교당 여성회의 한울안 열린학교는 그동안 교당교화가 지역민들과 무관하게 흘러온 느슨한 교화형태를 탈피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고 또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도 충족시켜주는 이중의 효과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정조련 교당 여성회장은 “교당 여성회 차원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물색하던 중 교당의 지원 아래 한울안 열린학교를 개교하게 되었다”면서 “열린학교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원불교를 알리고, 교화 활성화를 이끌어 내자는 목적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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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이공예교실은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탈북 여성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가족상담교실도 상담과 놀이치료를 통해 어린이부터 부부에 이르기까지 가족간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사랑모임회에서는 시낭송을 통해 건전한 여가선용과 교당의 사랑방 구실을 보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교 기념식에서는 탈북인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기념식후 열린바자회를 열어 알뜰의류와 생활용품을 판매해 기금을 마련했으며, 탈북인들은 순대와 식혜 등을 판매하며 한울안 열린학교 개교를 축하했다.
허광영 잠실교당 교무는 “그동안 교당들이 지역 사회와 동떨어진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열린학교를 통해 교당이 지역민들의 따뜻한 쉼터가 되고, 누구나 발걸음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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