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수 원로교무가 6월 6일 용인에 위치한 헌산중학교 캠퍼스 내에 성직자로서 걸어온 50년 세월의 기록이 담긴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개관하고 개관식과 함께 사진첩 'The Mother'와 수상집 ‘마음의 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출판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종 서울교구장을 비롯한 성라자로마을 김화태 신부, 김영란 대법관, 강지원 변호사, 박완서 소설가, 손병두 서강대 총장,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 이사장, 이계경 국회의원,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등 사회유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개관 및 책 출간을 축하했다. 50평생 성직자로서의 외길을 걸어온 박 원로교무의 삶의 기록들을 펼쳐 놓고 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는 박 원로교무의 성장과정에서부터 교단 내외활동, 그리고 종교와 국경을 초월해 세계 55개국을 넘나들며 함께 나눈 온정의 기록들이 빠짐없이 전시되어 있다.
이선종 서울교구장은 “박 원로교무는 대종사의 가르침을 언행일치의 삶으로 직접 우리에게 보여준 교단의 큰 선배”라 말하고 “박 원로교무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동안 소리없이 뒤에서 보조불 역할을 해준 강남교당 교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도 “전시실을 돌아보며 마음의 눈이 밝으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던져 준 박 원로교무를 길러낸 원불교와 주위 인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했다.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은 강남교당을 설계한 건축가 김인철 교수가 건축 설계를 맡았고, 아름드리 김희주 디자이너가 전시실을 맡아 꾸몄다. 또 이날 세상에 선보인 사진첩 'The Mother' 는 이다크리에이티브 박혜준 씨가 박 원로교무의 앨범 90권을 정리해 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