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항 접근 . 공원 연결 편리
운임요금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던 지하철 9호선이 7월 24일 최종 개통됐다. 총 25.5km 거리이며 김포공항·여의도·동작·고속터미널 등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은 그동안 버스가 대부분이었던 원불교 서울회관에의 접근성 또한 확연히 높이고 있다.
9호선에서 두드러진 점은 25개 중 9정거장만 서는 급행열차로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에 올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의 이동도 편리해진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1시간만에 공항에 닿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무엇보다도 강남권에 거주하며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노선이라 ‘환상의 지하철’로 불리기도 한다. 신논현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0분, 급행으로는 12분 40초가 걸린다. 과거 2호선과 5호선으로 환승하면 1시간 이상 걸렸던 데 반해, 9호선은 시간과 노력을 눈에 띄게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도심속에 초록을 즐길 수 있는 선유도공원, 여의도역 여의도공원, 샛강역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꽃과 나무 넘치는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없는 동작역 국립현충원 등 공원과 연결된 역이 많아 ‘공원지하철’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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