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한국, 핵없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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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한국, 핵없는 영광'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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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린피스, 핵에너지 전환 촉구



세계적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에 왔다.


“핵없는 한국, 핵없는 영광”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 6월 13일 인천항을 출발한 ‘레인보오 워리어’호는 6월 14일 오전 영광 홍농 앞바다에 모습을 나타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이후 핵에너지의 안전성이 심각히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 핵발전소의 위험을 세계에 알리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영광을 시작으로 10일간 고리, 울진, 월성 등을 돌며, 더 이상의 핵발전을 멈추기 위한 해상캠페인과 해상시위 등의 활동을 벌인 뒤 한국을 떠났다.


수심이 얕아서 어선으로 이동한 영광주민들과 광주환경운동연합회원 100여명은 영광핵발전소의 안전성과 핵에너지 전환을 위해 영광을 방문해 준 그린피스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꽹과리와 꽃을 선물했으며, 그린피스 측에서는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레인보우 에어리어호 마이키 미티 선장은 인간과 지구환경의 재앙인 핵발전소가 더 이상 존재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한국의 환경단체들과 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이의 활동을 위해 세계에서 41번째로 만들어지는 그린피스 한국지부가 10월경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승선인원이 제한되어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원불교대책위’ 공동의장 김조영(염산교당) 교무 등 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45년 동안 지구상의 평화를 위해 활동해 온 레인보우 에어리어호는 이번 한국일정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태옥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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