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교당(교무 양도승)이 지난 5월 20일, 김주원 교정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진구 구의3동 209-1번지에 새 법도량을 마련하고 신축봉불식 및 광진원광실버센터 개원식을 거행했다. 이번 신축봉불한 구의교당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건평 293.27㎡, 연건평 1,268.07㎡로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소법당과 사무실, 식당과 치료실, 2층은 대각전, 3층은 생활관, 4층은 광진원광실버센터로 구성돼 있다.
경산 종법사는 성도종 서울교구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뿌리 깊은 숨은 공덕과 사무여한의 정신이 구석구석 배어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을 계기로 내 마음 속에 있는 저 법신불 일원상과 같은 순연하고 광대무량한 근본정신을 양성하여 일체생령과 일체만물을 감싸주는 어버이가 되고 내 마음에 갖추고 있는 근원적 자성광명을 발현해 사리간 배우고 깨달아 대각의 자명등을 밝힐 것”을 축원했다.
김주원 교정원장도 설법을 통해 “법신불 일원상 부처님을 법당에만 가만히 모셔두지 말고 각자의 가정과 직장으로 모시고 나가 시방세상이 두루 빛이 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며 견성·양성·솔성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견성 오단계로 등상불이 부처님임을 아는 것, 삼천년 전 서가모니불이 부처님임을 아는 것, 깨친 사람이 모두 부처님임을 아는 것, 우주만유가 다 부처님임을 아는 것, 내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아는 것이라 법문했다.
송경은 서울교구 교의회의장도 “새 회상 창립을 위해 숯장사와 엿장사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선진님들의 창립정신을 바탕으로 이처럼 크고 아름다운 교화공간을 만들어 준 교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더욱이 몸이 불편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겠다는 생각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인 광진원광실버센터를 개원함으로서 새로운 교화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찬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봉불식에서는 이날 신축봉불식이 이뤄지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구의교당 교도 일동이 종법사 표창을, 교당 신축이 이뤄지는 동안 사무공간을 법회공간으로 내준 전영서 교도가 교정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구의교당 신축과 관련한 건축관계자들에게 교구장 표창과 감사패가 각각 주어졌으며, 그동안 구의교당 발전에 힘써 온 역대교무들에게도 교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이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