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세 번째 군종장교 선발의 문이 열렸다. 국방부는 ‘2014년 군종장교 선발계획’을 군종교구에 통보했으며, 교단은 강동현 교무를 3호 군종장교 대상자로 선발했다.
2007년도 문정석 교무의 임관으로 시작된 원불교 군종교화는 2011년 조경원 교무의 임관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울교구를 비롯한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의 지극한 후원과 관심으로 이어진 군법회로 인해 많은 장병들이 각 교당 청년회까지 연결되어 출석하고 있으며, 1호 출가 지원자까지 배출된 상황이다.
새해에는 문정석 교무가 17사단으로 발령을 받아 새로운 법당을 신축해야 할 상황이나, 이번 군종장교의 충원으로 군교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는 군법당이 마련된 곳을 포함해 27곳(국방부, 육군, 공군 사관학교, 해양경찰 포함)의 부대에서 군종교무와 민간성직자의 자격으로 군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교구에서는 서울(국방부), 유린(육군사관학교), 파주(9사단 30연대, 독수리교당), 잠실(52사단 211연대)교당등 이 직·간접적으로 군교화에 혈성을 다하고 있다.
양제우 군종교구장은 “어렵게 일구어낸 결과이다. 과정이야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그동안 곳곳에서 원불교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해준, 군 간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교단의 좋은 이미지를 쌓아 오신 모든 교무, 교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또한 군종교구는 내실 있는 군 교화를 확대해 가면서 교단의 젊은 일꾼들을 끊임없이 길러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3호 군종장교로 선발된 강동현 교무는 선발 일정을 마친 뒤, 영천에 위치한 육군 3사관학교에 입소하여 12주간의 훈련을 받은 후 대위로 임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