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100년기념관(이하 100년기념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5월 20일(수) 서울회관에서 열린 원불교100년기념관 설계공모 심사회의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네작품 중 (주)건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기념관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남궁성 교정원장과 7명의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절차에 의해 선정한 최종 설계안은 일원상 진리의 원만함, 영원성, 소통을 모티브로 원불교 교리이념을 건축에 담아냈다.
용산, 강남, 여의도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인접한 입지조건을 중심으로 세계교화를 향한 중심지, 미래지향적 종교 복합단지로 설계된 100년기념관 당선작은 올림픽대로와 현충로, 지하철 9호선이 교차되는 교통접근성과 한강과 직접 연결되는 자연환경을 서로 연계하여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본관인 100년기념관과 별관인 원불교 전용시설이 태극모형을 이루어 영역에 따라 독립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본관 정면의 원백마당과 측면의 일원마당, 연꽃마당은 별관의 비움의 길, 치유마당과 서로 연결되어 명상과 휴식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건축되는 100년기념관은 지하철 흑석역과 직접 연결되어 접근성을 높였고 공공보행 통로는 한강과 바로 통하게 되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에너지 소비 최소화를 위해 본관과 별관의 기류순응 배치와 본관 옥상의 태양광 발전과 삼중유리를 통한 단열, 옥상녹화 등을 통해 녹지 구현을 이루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덕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은“원불교100년의 빛나는 역사를 담고 다시 새로운 화합과 비전이 공유되기를 바라며, 공공성과 종교성 그리고 서울의 지역 특성을 살리는 건물로 살아날 것”이라고 100년기념관 신축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