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침 붉은 햇빛 찬란하게 솟으니/ 새 광명 새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하다./ 만생령 머리들어/ 이 새해를 맞이하세/ 지난해 거울삼아 새 계획을 세우니/ 희망에 뛰는 가슴 진정하기 어려워라/ 나가자 가는 곳에 새 광명이 빛나있네” 신정절 노래로 새해의 의미와 그 새해를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벅찬 다짐과 서원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면서 새해의 하루하루를 늘 새날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희망을 노래’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개인, 가정, 사회, 국가 그리고 교단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발전하고 새로워질 것입니다. 비록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지만 희망을 말하고 만드는 사람들이 세상을 은혜롭게 할 것입니다. 특히 서울교구는 한울안신문과 함께 재가출가가 동행하면서 교단과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평화와 평등을 노래”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전산종법사님은 강자와 약자는 함께 살아가는 은혜의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세계 인류는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라는 자각과 강약 진화의 도를 깨달아야 한다면서 사요를 통해 평등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천을 제시하였습니다. 인권, 지식, 교육, 생활의 평등은 결국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복음이 될 것이니 이 노래를 세상이 함께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서원을 노래’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단도 원천수가 솟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불교인은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에 합일하도록 서원하는 서원인이며, 이 서원은 원천수가 솟아야 합니다.
대산종사는 “원천수(源泉水)가 있어야 흐린 방죽 물을 맑힐 수 있다. 원천수만 있으면 시일이 문제이지 결국 맑아진다. 그러나 아무리 큰 방죽 물이라도 원천수가 솟지 않으면 썩거나 마르는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각 교당과 가정이 은생수 법생수가 솟는 원천수를 찾아서 서원으로 살아가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월 6일자